푸른시절 - 김만수하늘과 땅 사이에 꽃비가 내리더니오늘은 공원에서 소녀를 만났다네수줍어 말 못하고 얼굴만 숙이는데앞서간 발자욱이 두 눈에 가득차네찡하는 마음이야 뭐라고 말 못해도찡하는 마음이야 괜시리 설레는 것 어젯밤 꿈속에서 무지개 피더니만오늘은 공원에서 소녀를 만났다네수줍어 말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데햇살이 눈에 들어 두 눈이 반짝이네찡하는 마음이야 뭐라고 말 못해도찡하는 마음이야 괜시리 설레는 것찡하는 마음이야 뭐라고 말 못해도찡하는 마음이야 괜시리 설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