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화이트교에서 강물을 따라 이래쪽으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강 바로 옆에 궁굴산 이란 조그만 산이 하나 있다, 그 주변엔 다른 조그만 야산은 많았지만 이름이 붙어있는 산은 없다 하지만 이 궁굴산은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이름이 붙어 있었고. 이 지역 사람들 이라면 그 산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도에 찾아보니 그 산이 실제로 금궐산으로 표시돼 있었고 그 지역 사람들은 그냥 발음 나는 데로 궁굴산이라 부른다궁굴산에서 약 십리 정도 떨어진 곳에는 우정리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엔 초등학교 그러니까 그 무렵은 국민학교가 있었고 그 학교에선 이 궁굴산을 단골 봄소풍 장소로 꼽는다 지금은 거들떠도 안보고 지형도 많이 바뀌 었지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다 그런데 궁굴산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