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50

잘있거라 황진이 - 조민우

잘있거라 황진이 / 조민우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이제 가면 언제 오리 머나먼 황천길을서화담 그리운 님 저승 간들 잊을소냐섬섬옥수 고운 손아 묵화 치고 글을 짓든 황진이 내 사랑아​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살아 생전 맺지 못할 기구한 운명이라꽃 피고 새가 울면 님의 넋도 살아나서네 무덤에 꽃은 피네 눈 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 사랑

밤에 우는 새 - 이수미

밤에 우는 새 / 이수미어두운 밤이 오면잠 못 이루는 것은 슬픈 사연 때문에홀로 울고 있지요 낮에 우는 저 새는배가 고파 우는 새 밤에 우는 이 몸은임 그리워 우는 새 기다려 기다려기다긴 세월 눈물도 메마른 나의가슴을 달래줄 사람은 오시지 않고쓸쓸히 쓸쓸히 이 밤을 지새우나어두운 밤이 오면 잠 못 이루는 것은슬픈 사연 때문에 홀로 울고 있지요​기다려 기다려 기다긴 세월눈물도 메마른 나의 가슴을달래줄 사람은 오시지 않고쓸쓸히 쓸쓸히 이 밤을 지새우나어두운 밤이 오면 잠 못 이루는 것은슬픈 사연 때문에 홀로 울고 있지요

잊었을거예요 - 백남숙

잊었을거예요 / 백남숙1.잊었을 거예요 지나간 옛 사랑을꽃잎을 스치는 보슬비 올 때고궁담 길을 자주 걸었죠파란 강물이 흐르는 길에다정한 미소를 주고받으며가슴에 새기던 그 시절 지금은 잊었을 거예요2.잊었을 거예요 지나간 첫 사랑을꽃잎에 수놓은 잔별이 뜰 때오솔길에서 자주 만났죠파란 달빛이 흐르는 길에정다운 밀어로 손을 잡으며가슴에 새기던 그 시절 지금은 잊었을 거예요

너와는 바꿀 수 없어 - 남진

너와는 바꿀 수 없어 / 남진너와 나사이 무슨말들이 필요로 하겠니천하를 다준대도 너와는 바꿀 수 없어나에게 네가 없다면 남은게 무엇이냐서로가 좋아서 서로가 좋아서 너와나 맺은사이세상이 변해 버린다해도 너와는 바꿀 수 없어너와 나사이 무슨말들이 필요로 하겠니천하를 다준대도 너와는 바꿀수 없어나에게 네가 없다면 남은게 무엇이냐

아들 - 정윤선

아들 / 정윤선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그날 밤우린 모두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천사같은 너의 모습을우린 언제나 보고 있었지밤새 엄마는 너에게 우유을 따뜻이 데워 주었지낮엔 언제나 아빠가 네곁을 감싸며 지켜 주었지 너는 크면서 언제나 말했지이제는 자유을 달라고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졸랐지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변해가는 너의 모습에우린 너무나가슴 아파했지엄마 아빠의 사랑을 버리고넌 그만 떠나버렸지

한번 쯤 - 임희숙

한번 쯤 / 임희숙한번쯤 말을 걸겠지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와가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한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텐데 왜 이렇게 앞만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

무역선 아가씨 - 오은주

무역선 아가씨 / 오은주출렁대는 뱃머리 쌍고동아 울어라항구까지 이십 마일 가슴이 설렌다항구의 매력은 무엇 이길래언제나 나를 불러 손짓 하느냐마도로스 파이프에 마도로스 파이프에음~음~랄라라~무역선 아가씨​울어대는 고동소리 갈매기야 춤추라항구까지 이십 마일 가슴이 설렌다.항구의 사랑은 그런 것인데언제나 나를 불러 손짓 하느냐 마도로스 파이프에 마도로스 파이프에음~음~랄라라~무역선 아가씨

너와 나 - 방주연

너와 나 / 방주연맺을수 없는 너 였기에 잊을수 없고 잊을수 없고잊을수 없는 너 였기에 괴로운 것은 나 였다그리운 것은 너 괴로운 것은 나서로를 알고 서로만나 서로 사랑하고 헤어짐이모든사람의 모든 사람의 인생 이려니맺을수 없는 너 였기에 잊을없고 잊을수 없고잊을수없는 너 였기에 괴로운 것은 나 였다 그리운 것은 너 괴로운 것은 나서로를 알고 서로만나 서로 사랑하고 헤어짐이모든사람의 모든 사람의 인생 이려니맺을수 없는 너 였기에 잊을없고 잊을수 없고잊을수 없는 너 였기에 괴로운 것은 나 였다

꼬불꼬불 넘는 고개 - 리나박

꼬불꼬불 넘는 고개 / 리나박꼬불꼬불 첫째 고개첫 사랑에 못 잊어서 울고 넘는 아리랑 고개꼬불꼬불 둘째 고개둘도 없던 님을 만나 아리랑 고개 넘는 고개꼬불꼬불 셋째 고개셋방살이 삼년만에 보따리 싸고 넘는 고개꼬불꼬불 넷째 고개내가 내가 네 간장이 서리서리 넘는 고개꼬불꼬불 넘던 고개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열두 고개 넘던 고개 아리랑 고개 꼬불꼬불 첫째 고개첫 사랑에 못 잊어서 울고 넘는 아리랑 고개꼬불꼬불 둘째 고개둘도 없던 님을 만나 아리랑 고개 넘는 고개꼬불꼬불 셋째 고개셋방살이 삼년만에 보따리 싸고 넘는 고개꼬불꼬불 넷째 고개내가 내가 네 간장이 서리서리 넘는 고개꼬불꼬불 넘던 고개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 열둘열두 고개 넘던 고개 아리랑 고개

빗소리는 나의 마음 - 김영준

빗소리는 나의 마음 / 김영준빗소리는 나의 마음 나의 고독길 잃은 나그네의 조용한 흐느낌사랑은 슬픈 사연 슬픈 추억길 잃은 나그네의 무거운 침묵아 ~ ~ 밤은 깊어 비는 내리네 빗소리는 나의 마음 나의 눈물길 잃은 나그네의 조용한 쓰라림사랑은 슬픈 꿈 슬픈 상처길 잃은 나그네의 무거운 발길아 ~ ~ 밤은 깊어 비는 내리네.

내 님의 사랑은 - 양희은

내 님의 사랑은 / 양희은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푸른 물결 흰 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그대없는 세상 난 누굴위해 사나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가을 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새하얀 눈길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사랑스런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그대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위해 사나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우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내 님의 사랑은 / 양희은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푸른 물결 흰 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