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487

너 - 한동일

너 - 한동일사랑을 주고 간 너 슬픔을 주고 간 너이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사랑을 주고 간 너 슬픔을 주고 간 너불태운 그 입술에 사랑이 식어간 너차거운 밤하늘에 길 잃은 철새처럼하늘 보고 땅을 보며 그 이름 불러봐도사랑을 주고 간 너 슬픔을 주고 간 너이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만날 수 없는 너차거운 밤하늘에 길 잃은 철새처럼하늘 보고 땅을 보며 그 이름 불러봐도사랑을 주고 간 너 슬픔을 주고 간 너이제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만날 수 없는 너 만날 수 없는 너

가요산책 2024.06.23

꽃은 여자 - 이채연

꽃은 여자 - 이채연무심코 들창문을 열어 보았더니 한 송이 꽃에 앉은 나비가 있네 피었다 시든 꽃은 못 본 체하고활짝 핀 꽃에 앉아 춤추고 있네사랑이란 사랑이란 꽃과 나비처럼시들고 나면 허무한 것 아~ 꽃은 여자무심코 들창문을 열어 보았더니어디서 날아왔나 나비 한 마리바람에 흔들리는 꽃송이마다멋대로 왔다 갔다 춤추고 있네 사랑이란 사랑이란 꽃과 나비처럼

가요산책 2024.06.23

꽃 한송이 - 이미자

꽃 한송이 - 이미자그 누가 꺾었나 한 송이 외로운 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 빛에 애닯구나 마음대로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차거운 하늘 밑에서그 누가 버렸나 가엾은 꽃 한 송이 빛 잃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부질없이 꺾었으면 버리지는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 줄 왜 몰랐을까 싸늘한 하늘 밑에서

가요산책 2024.06.23

기러기 아빠 - 나훈아

기러기 아빠 - 나훈아산에는 진달래 들엔 개나리 산새도 슬피 우는 노을 진 산골에 엄마 구름 애기구름 정답게 가는데 아빠는 어디 갔나 어디서 살고 있나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 잃은 기러기하늘에 조각달 강엔 찬바람 재 넘어 기적소리 한가로운 밤중에 마을마다 창문마다 등불은 밝은데 엄마는 어디 갔나 어디서 살고 있나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 잃은 기러기

가요산책 2024.06.23

그날의 영광 - 남진

그날의 영광 - 남진순간의 스쳐버린 내 생애 슬픔이며젊음에 새겨놓은 오늘의 기쁨이여단 한 번 영광의 젊음을 다 바쳤고그날의 불태웠던 잊지 못할 청춘이여오~오라 오라 영광의 그날이여순간의 스쳐버린 내 생애 슬픔이며젊음에 새겨놓은 오늘의 기쁨이여단 한 번 영광의 젊음을 다 바쳤고그날의 불태웠던 잊지못할 청춘이여오~ 오라 오라 영광의 그날이여

가요산책 2024.06.23

고향설 - 백년설

고향설 - 백년설한 송이눈을 봐도 고향눈이요두 송이눈을 봐도 고향눈일세깊은 밤 날아오는 눈송이 속에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젊은 푸념아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눈뺨 위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눈타관은 낯설어도 눈은 낯익어고향을 외워보는 고향을 외워보는젊은 한숨아이놈을 붙잡아도 고향냄새요저놈을 붙잡아도 고향냄샐세내리고 녹아가는 모란눈 속에고향을 적셔보는 고향을 적셔보는젊은 가슴아

가요산책 2024.06.23

거짓말이라도 좋아 - 조애희

거짓말이라도 좋아 - 조애희거짓말이라도 좋아 나는 아무래도 좋아 사랑한단 말도 좋아 나를 미워해도 좋아 눈을 흘긴대도 좋아 나는 아무래도 좋아 가야 한단 말도 좋아 있어 준단 말도 좋아 왜 좋아 왜 좋아 묻지를 마세요 왜 좋아 왜 좋아 말하기 싫어요거짓말이라도 좋아 나는 아무래도 좋아그렇지만 단 한 가지 잊혀지면 나는 싫어왜 좋아 왜 좋아 묻지를 마세요 왜 좋아 왜 좋아 말하기 싫어요

가요산책 2024.06.23

거리 - 배성

거리 - 배성여기는 사랑의 거리 여기는 연인의 거리 추억을 담았던 그대와 내 모습 만날 수 없네 만날 수 없네 그리운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그때 그 시절 찾아온 이 거리에 비만 내리네 여기는 사랑의 거리 여기는 연인의 거리 추억을 담았던 그대와 내 모습 만날 수 없네 만날 수 없네 그리운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그때 그 시절 찾아온 이 거리에 비만 내리네

가요산책 2024.06.23

돌아오세요 - 김부자

돌아오세요 - 김부자당신을 몰다면 만나지를 않았다면사랑이란 이렇게도 슬픈 줄 모를 것을울지는 않겠어요 나를 두고 간다 해도두 번 다시 아니 올 줄 알고는 있지만기어이 가신다면 말리지는 않아요먼 후에 생각나면 먼 후에 생각나면 돌아오세요 사랑을 몰랐다면 맺어지지 않았다면이별이란 이렇게도 슬픈 줄 모를 것을울지는 않겠어요 이 가슴이 찢어져도헤어지면 그만인 줄 알고는 있지만기어이 가신다면 말리지는 않아요언제든 생각나면 언제든 생각나면 돌아오세요

가요산책 2024.05.26

옛시인의 노래 - 정서주

옛시인의 노래 - 정서주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작은 잎새 하나그대가 나무라 해도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남은 게 없어요그대가 나무라 해도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시인의 가슴이 되어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또 태우고 태웠었네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낮은 휘파람 소리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시인의 가슴이 되어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또 태우고 태웠었네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낮은 휘파람 소리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가요산책 2024.04.15

봄이 오면 - 김윤아

봄이 오면 - 김윤아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 녁 으로당신과 나 단 둘 이 봄 맞으러 가야지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봄이 오면 연 두 빛 고운 숲 속으로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묶고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들녁은 활짝 피어나네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당신과 나 단 둘이 노저으러 가야지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봄 이오 면 봄이 오면 우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음봄이 오면

가요산책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