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488

마포종점 - 나훈아

♧ 마포종점 - 나훈아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의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리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저 멀리 당인리의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 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 종점 여의도 비행장의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하면 무엇하나 궂은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가요산책 2023.11.09

어부의 노래 - 박양숙

♧ 어부의노래 - 박양숙 ♤푸른 물결 춤추고 갈매기 떼 넘나들던 곳내 고향집 오막살이가 황혼빛에 물들어간다어머님은 된장국 끓여 밥상 위에 올려놓고고기 잡는 아버지를 밤 새워 기다리신다그리워라 그리워라 푸른 물결 춤추는 그곳아아아아 저 멀리서 어머님이 나를 부른다 어머님은 된장국 끓여 밥상 위에 올려놓고고기 잡는 아버지를 밤 새워 기다리신다그리워라 그리워라 푸른 물결 춤추는 그곳아아아아 저 멀리서 어머님이 나를 부른다

가요산책 2023.11.08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 그댄 봄비를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 속을 걸어요외로운 내가슴에 남몰래 다가와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가요산책 2023.11.08

연애편지 - 김애란

♧연애편지 - 김애란 ♤ 1.새파란 편지봉투 내게온 편지주소는 어떻게 알고 보내왔을까솔직한 그내용에 고백한 사랑왜 그런지 가슴이 자꾸만 울렁거려그남자가 누구일까 만나고 싶어지네그남자가 누구일까 만나고 싶어지네 2.하늘색 편지봉투 내게온 편지이름은 어떻게 알고 보내왔을까달콤한 속삭임에 싹트는 사랑나도몰래 가슴이 자꾸만 울렁거려그남자가 누구일까 만나고 싶어지네그남자가 누구일까 만나고 싶어지네

가요산책 2023.11.08

정때문이야 - 유희

♧ 정때문이야 - 최윤정 ♤ 정때문 이야 정때문 이야 모두모두가 정때문 이야 사랑해선 안되는 사람은 사랑한게 잘못인가요 그때에는 몰랐었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세월가면 잊혀질까 낙엽되어 흩어질까 나없인 못산다고 매달리면 어떻게 정때문 이야 정때문 이야 모두모두가 정때문 이야 정때문 이야 정때문 이야 모두모두가 정때문 이야 안보면은 보고싶은데 참아야만 하는건가요 마음을 마음을 추스리면 생각을 말아야지 세월가면 잊혀질까 낙엽되어 흩어질까 나없인 못산다고 매달리면 어떻게 정때문 이야 정때문이야 모두모두가 정때문 이야 세월가면 잊혀질까 낙엽때에 흔들질까 나없인 못산다고 매달리면 어떻게 정때문 이야 정때문 이야 모두모두가 정때문 이야

가요산책 2023.11.08

사랑은 장난이아니랍니다 - 무명

♧ 사랑은장난이 아니랍니다 - 무명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당신이지만 잊을 수 없네 사랑한다 할 땐 언제고 싫다는 말은 무슨 말이오 아 떠난 사람아 사랑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마음대로 왔다가 마음대로 가는 것이 사랑인가요 사랑인가요 너무합니다 사랑한다 할 때는 언제고 싫다는 말은 무슨 말이오 아 미운 사람아 사랑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가요산책 2023.11.08

난이야 - 무명

♧ 난이야 -무명 ♤난이야 난이야 사랑을 모두 주고울고 떠나갔나 바보구나때 늦은 후회지만 너만은 사랑했는데목메어 불러 봐도 산울림 흩어져 대답이 없네다시 한번 만나 주면은 영원히 사랑하리라 난이야 난이야 내 마음 잊지 못해울며 떠나간 너 바보구나쓰라린 뉘우침에 뜨거운 눈물짓는데당신이 나를 두고 하느님 품에서 대답이 없나다시 한번 만나 주면은 영원히 사랑하리라

가요산책 2023.11.08

경상도 아가씨 - 이미자

경상도 아가씨 - 이미자사십(40) 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피난살이 처량스러 동정하는 판잣집에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그래도 대답 없이 슬피 우는 이북 고향언제 가려나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담배 장사 하더라도 살아보세요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장이 이북 고향언제 가려나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주세요복사꽃이 피던 날 밤 옷소매를 부여잡는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그래도 잊지 못할 가고 싶은 이북 고향언제 가려나

가요산책 2023.11.08

고목 나무 - 금잔듸

♧ 고목나무 - 금잔디 내 사랑이 병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가지말라 애원하고가지말라 붙잡아도이미 돌아선 사람차라리 고목나무가 되어이곳에서 살면은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나의 그늘 아래 쉬어갈 거야 그래 그래 살아보자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보고싶을 거에요 ​내모양이 시들어서 나를 떠나가나요가지말라 애원하고 가지말라 붙잡아도이미 돌아선 사람 차라리 작은 등불이 되어이곳에서 살면은 언젠가는 먼훗날 한번쯤 나의 빛이 길이 되어줄거야 그래 그래 살아보자세월속에 그 얼굴은 변해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보고싶을 거에요

가요산책 2023.11.08

그날 - 김연숙

♧ 그날 - 김연숙 언덕위에 손잡고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멀어져간 소중했던옛 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나래치는 가슴이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지금 잠시라도달의 미소를 보면서내 너의 두 손을 잡고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고요한 세상을우 우 우 우 우 우우우 우우우우한아름의 꽃처럼 보여지며던진 내 사랑에웃음지며 님의 소식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본다 달의 미소를 보면서내 너의 두 손을 잡고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고요한 세상을우 우 우 우 우 우우우 우우우우한아름의 꽃처럼 보여지며던진 내 사랑에웃음지며 님의 소식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본다

가요산책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