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488

끝이 없는길 -금비단비

♧ 끝이 없는길 - 금비단비 1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떨어지는 잎새 위에 어리는 얼굴 그 모습 보려고 가까이 가면 나를 두고 저 만큼 또 멀어지네 아 ~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길 2. 잊혀진 얼굴이 되살아나는 저 만큼의 거리는 얼마쯤일까 바람이 불어와 볼에 스치면 다시 한번 그 시절로 가고 싶어라 아 ~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길 걸어가는 길 걸어가는 길 .

가요산책 2023.11.10

어허라사랑 - 현점영

어허라 사랑 - 현점영 어라 어허라 사랑이 오네 나를 나를 울리려고 사랑이 오네 허락도 없이 떠날사랑 하나가 웃으면서 오고 있네 달콤하고 변하기 쉬운 입술 불 내놓고 물 뿌려본 듯 이건 아니야 고개를 돌리려다 그리움만 보고 말았네 어라 어허라 눈물이 될사랑 노가리 너 대축은 죽어나겠네 어라 어허라 사랑이 가네 나를 나를 울려놓고 사랑이 가네 만리장성을 쌓던 사랑 하나가 혼자 바쁜 척하고 있네 사랑해서 떠난다는 사람아 엎어치나 메어치나 이건 아니야 고개를 돌리려다 그리움만 보고 말았네 어라 어허라 눈물이 될사랑 노가리 너 대축은 죽어나겠네

가요산책 2023.11.10

죽도록 사랑하리 - 허윤정

♧ 죽어도 사랑하리 - 허윤정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죽도록 죽도록 사랑합니다 내 사랑은 변치 않아요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내사랑은 변치 않아요 사랑이란 약속이니까요 나를 버리지 말아요 너무나도 좋아 사랑한 당신 죽도록 사랑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죽도록 죽도록 사랑합니다 내 사랑은 변치 않아요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내사랑은 변치 않아요 사랑이란 약속이니까요 나를 버리지 말아요 너무나도 좋아 사랑한 당신 죽도록 사랑해요

가요산책 2023.11.10

동백꽃 피는 항구 - 서영춘

♧ 동백곷피는항구 - 서영춘 동백꽃 꽃숲에서 밤을 지새며 진남관 바라보며 꿈을 그리던 너와 나의 파란 꿈은 어디로 가고 돌산 앞 바다에 파도만 설레이네 나 홀로 거니는 오동동다리 갈매기 울음만이 애달프구려 남풍이 불어오는 장군섬 포구 길 달 따라 님을 따라 거닐던 이 길 파도가 부서져도 듣지 못하고 당신 속삭임을 듣지도 못했죠 나 홀로 거니는 오동동다리 뱃고동 소리만이 애달프구려

가요산책 2023.11.10

갈색추억 - 한혜진

♧ 갈색추억 - 한혜진 희미한 갈색 등불 아래 싸늘히 식어가는 커피잔 사람들은 모두가 떠나고 나만홀로 남은 찻집 아무런 약속도 없는데 그사람 올리도 없는데 나도 몰래 또다시 찾아온 지난 날 추억속의 그찻집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음악에 취해서 사랑에 취해서 끝없이 행복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 등불 빛만 남 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추억

가요산책 2023.11.10

첫 사랑 - 수연

♧ 첫사랑 - 수연 1.♬ 사랑을 하기위한 체온은 약해도 사랑을 받기위한 가슴은 뛰어요 가슴을 잡아줘요 포근히 두 손도 꼭 잡아요 그리고 말해줘요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고.. ♬ 이별을 슬퍼하는 눈물이 눈물이 말라도 행복을 기다리는 미소는 넘쳐요... 미소를 지으세요 살며시 두 눈도 꼭 감아요 그리고 말해줘요 나 만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한다고..

가요산책 2023.11.10

못 잊을건 정 - 이수진

♧ 못잊을건 정 - 이수진 당신을 보내 놓고 무거운 발길은 돌아갈 길을 잃어 버렸나 안개 속을 걷는다 마음이 아파와도 잊어야 할까요 돌아올 수 없을까 돌아올 수 없을까 못잊을 건 정 당신을 보내 놓고 무거운 발길은 돌아갈 길을 잃어 버렸나 안개 속을 걷는다 그 모습 그리워도 지워야 할까요 돌아올 수 없을까 돌아올 수 없을까 못잊을 건 정

가요산책 2023.11.09

용두산 에레지 - 남진

⊙ 용두산에레지 - 남진 1.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딛어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만 어디가고 나만 혼자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아 ~아 ~아 ~아 못 잊어 운다 2. 용두산아 용두산아 꽃피던 용두산아 님의 고운 손을 잡고 사랑 심던 정든 계단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꽃무지게 그려넣던 그 사람만 어데 가고 저 달처럼 외로이도 추억을 더듬어 아 ~아 ~아 ~아 찾아온 용두산

가요산책 2023.11.09

카페에서 - 이수진

♧ 카페에서 - 이수진 나 혼자 이렇게 앉아 있어도 그 사람 오지 않네 이곳에 와서 만난 그 사람 지금은 왜 못 오시나 희미한 불빛 카페에서 남은 술잔에 던져버린 나의 모습 바라보는 너기에 잊을 수 없어 아~그 추억 아~ 그 순간 사랑의 미련이어라 못 잊어 이렇게 찾아 헤매도 그 사람 소식 몰라 나 항상 너를 생각하지만 네 모습 보이지 않네 희미한 불빛 카페에서 남은 술잔에 나의 발길 묶어 놓고 떠나버린 너지만 지울 수 없어 아~오늘도 아~ 내일도 사랑은 추억이어라

가요산책 2023.11.09

일자상서 - 김부자

♧ 일자상서 - 김부자 아버님 전에 어머님 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살이 불효한 딸자식은 주야장천 근심걱정 떠날 날이 없으신 우리 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 아버님 전에 어머님 전에 밤새운 마고자를 부치옵니다 회갑에도 못 가뵈온 죄 많은 딸자식의 마음인들 편하리까 목이 메는 이 사연 부모님의 용서만을 비옵나이다.

가요산책 2023.11.09

경상도 아가씨 - 은방울자매

♧ 경상도아가씨 - 은방울자매 ⊙ [1절] 사십(40) 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러 동정하는 판잣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워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 없이 슬피 우는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2절]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더라도 살아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장이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3절] 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주세요 복사꽃이 피던 날 밤 옷소매를 부여잡는 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 못할 가고 싶은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가요산책 2023.11.09

해조곡 - 무명

♧ 해조곡 - 무명 갈매기 바다 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 님은 아니 오시네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 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는데 저 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 오늘도 아, 동백꽃만 물에 떠가네 바람아 갈바람아 불지 말아요 얼룩진 낭자 마음 애만 타는데 저 멀리 사공님에 뱃노래 소리 오늘도 아, 우리 님은 안 오시려나

가요산책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