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503

비 내리는 판문점 - 김희갑

비 내리는 판문점 - 김희갑원한서린 휴전선에 밤은 깊은데가신님의 눈물이냐 비가 내린다불켜진 병사에는 고향꿈도 서러운밤가로막힌 철조망엔 구름만이 넘는구나아아 판문점 비내리는 판문점산마루의 초소에는 밤새 우는데가신님의 눈물이냐 비가 내린다저멀리 기적소리 고향꿈을 그리는밤가로막힌 삼팔선엔 구름만이 넘는구나아아 판문점 비내리는 판문점

가요산책 2024.11.01

소양강은 대답없네 - 남정희

소양강은 대답없네 - 남정희소양강 기슭에 어둠이 내리는데서러운 사연 안고 나 혼자서 왔어요당신은 날 울리고 어디로 가고가슴이 터지도록 불러보는 그 이름무심한 소양강은 소양강은 대답없네 소양강 강변에 은하수 흐르는데그 사람 못잊어서 다시 찿아왔어요수없는 그 맹세는 그 누가 하고눈물에 목이메여 님 가신곳 물어도소양강 푸른물은 푸른물은 대답없네

가요산책 2024.10.18

인생 - 류계영

인생 - 류계영운명이 나를 안고 살았나내가 운명을 안고 살았나굽 이 굽 이 살아온 자 욱 마다 가시밭길 서러운 내 인생다시 가라 하면 나는 못 가네 마디 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 가네지는 해에 실려 보낸 내 사랑 아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 생 아아-사랑 이 여 눈물 이 여 묻어버린 내 청춘 이 여 아사랑은 다시 오라 나를 부르고인생은 눈물 되어 나를 떠 미네.​다시 가라 하면 나는 못 가네 마디 마디 서러워서 나는 못 가네지는 해에 실려 보낸 내 사랑 아바람처럼 사라져간 내 인생 아아 사랑 이 여 눈물 이 여묻어버린 내 청춘 이 여 아사랑은 다시 오라 나를 부르고인생은 눈물 되어 나를 떠 미 네.

가요산책 2024.10.18

항구의 사랑 - 윤일로

항구의 사랑 - 윤일로둘이서 걸어가는 남포동의 밤거리지금은 떠나야 할 슬픔의 이 한밤울어봐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살지 못할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울지 마라 응 울어봐도 소용없고붙잡은들 무엇하니 어차피 떠나가는마도로스가 아니냐 응 영희야 잘 있어"네온불 반짝이는 부산극장 간판에옛 꿈이 아롱대는 흘러간 로맨스그리워도 소용없고 정들어도 살지 못할 항구의 사랑 영희야 잘 있거라 영희야 잘 있거라

가요산책 2024.10.18

기다림 - 박혜란

기다림 - 박혜란앞마당 느티나무 까치가 울어 내 곁을 떠난 그 님이 돌아오시려나 몸단장 곱게 하고 마음을 조이면서 하루해가 저물도록 기다리는 마음 그 사람은 모르나 왜 못 오시나 어젯밤 꿈속에서 그 모습 보았네 오늘은 오시겠지 나를 찾아서 고운 옷 갈아입고 마음을 설레이며 바람소리 들려와도 행여나 님일까 창문 열고 내다봐도 보이지 않네

가요산책 2024.10.12

아쉬움 - 남궁선

아쉬움 - 남궁선그대가 떠나간 뒤에 잊겠지 생각했는데생각하면 할수록 그리움 내 맘에 밀리네잊지 못할 사람이면 보내지나 말 것을떠나간 뒤에 생각을 하면 무슨 소용 있나요그대가 떠나간 뒤에 잊겠지 생각했는데날이 가면 갈수록 그리움 한없이 쌓이네잊지못할 사람이면 보내지나 말 것을떠나간 뒤에 생각을 하면 무슨 소용 있나요그대가 떠나간 뒤에 잊겠지 생각했는데날이 가면 갈수록 그리움 한없이 쌓이네

가요산책 2024.10.12

진주이슬 - 지다연

진주이슬 - 지다연진주이슬 그 속에는 사랑이 있었네 맑고 고운 진주이슬 사랑의 눈물 그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알고 견우와 직녀처럼 맺은 사랑 밤마다 꿈속에 무지개다리 건너갑니다진주이슬 풀밭에는 사랑이 있었네 꽃잎에도 진주이슬 사랑의 눈물 이제는 멀리 떠난 사람이지만 은하수 별을 보며 맺은 사랑 밤마다 꿈속에 무지개다리 건너갑니다

가요산책 2024.10.12

머물게 해주 - 홍수철

머물게 해주 - 홍수철가는가 오는 듯 그리운 사람아 빛나는 눈망울에 초롱한 순간들 머물게 해주 머물게 해주 당신의 그 마음을 머물게 해주 머물게 해주 내 마음 깊은 곳에 머물게 해주 비바람 그치면 무지개 피듯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머물게 해주머물게 해주 머물게 해주 당신의 그 마음을 머물게 해주 머물게 해주 내 마음 깊은 곳에 머물게 해주 비바람 그치면 무지개 피듯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머물게 해주

가요산책 2024.10.12

소녀의 사랑 - 황경숙

소녀의 사랑 - 황경숙어젯밤 꿈속으로 날 찾아왔던희미한 그 모습은 임이었어요반짝이는 별들이 있어소녀는 외롭지 않지만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찾아올 땐마음속 깊은 곳에 고개 드는 그리움이여어젯밤 꿈속으로 날 찾아왔던희미한 그 모습은 임이었어요반짝이는 별들이 있어소녀는 외롭지 않지만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찾아올 땐마음속 깊은 곳에 고개 드는 그리움이여

가요산책 2024.10.12

열아홉 순정 - 김형자

열아홉 순정 - 김형자보기만하여도 울렁생각만하여도 울렁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첫사랑을 몰라 주세요세상에 그누구도 다 모르게내 가슴 속 에만 숨어있는 응~~내 가슴에 응~~ 숨어있는장미꽃 보다 더 붉은열아홉 순정 이래요바람이스 쳐도 울렁버들이피 여도 울렁수줍은 열아홉살 움트는첫사랑을 몰라 주세 요그대의 속삭임을 이 가슴에가만히 남 몰래 담아보는 응~~내 가슴에 응 ~~ 담아보는진주빛 보다 더 고운열아홉 손정 이래요

가요산책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