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성의 ‘안장왕과 한주’의 러브 스토리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있는 고봉산성은 고구려 22대 안장왕(安臧王)과 백제의 토호인 딸 한주의 로맨스가 전설로 내려온다. 우리 민족 최고 고전인 춘향전의 스토리 구성과 너무 닮았다.안장왕은 문자왕의 장남이고 본명은 흥안(興安)이다. 그는 태자 시절에 상인 행색을 하고 개백현 지금의 (고양)을 염탐했다. 백제 정보원의 눈에 띄어 한씨 집에 숨어 있던 안장왕은 한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다.한주와 은밀히 정을 통하고 부부의 언약을 맺은 그는 “나는 고구려의 태자다. 고구려로 돌아가 대군을 이끌고 이 땅을 취한 뒤 그대를 맞이하리다” 하며 고구려로 돌아갔다. 고구려로 돌아와 519년 문자왕이 죽고 안장왕이 21세 나이에 왕위를 계승했다. 안장왕은 장군을 자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