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487

떠날땐 말없이 - 현미

떠날땐 말없이 - 현미그 날 밤 그 자리에둘이서 만났을 때똑같은 그 순간에똑같은 마음이달빛에 젖은 채밤새도록 즐거웠죠아 그 밤이 꿈이었나 비 오는데두고두고 못 다한 말가슴에 새기면서떠날 때는 말 없이말 없이 가오리다아무리 불러도그 자리는 비어있네아 그 날이 언제였나 비 오는데사무치는 그리움을나 어이 달래라고떠날 때는 말 없이말 없이 가오리다떠날 때는 말 없이말 없이 가오리다

가요산책 2024.01.29

목포의 눈물 - 이난영

목포의 눈물 - 이난영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데부두의 새아씨 아롱 젖은 옷자락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어찌 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가못 오는 임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가요산책 2024.01.29

영시의 이별 - 배호

영시의 이별 - 배호영시의 이별,외역에선 가로등, 안개낀 장춘당 공원영시의 이별,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이별 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의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밤안개가 자욱한 길 깊어가는 이 한밤너와나의 주고받은 인사는 슬펐다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가요산책 2024.01.29

겨울나그네 - 심수봉

겨울나그네 - 심수봉겨울이 좋아 좋아 하얀눈이 좋아말없이 앉았다 가는사람 추억을묻고서그대와 앉았던 그날그자리는 기쁨과슬픔모두버리고사랑이루지 못한채 하얀겨울 속으로 음음~그님 떠나보내놓고 다시는 다시는 올수없는 그겨울그대와 앉았던 그날 밴취 기쁨과 슬픔모두버리고사랑이루지 못한채 하얀겨울 속으로 음음~그님 떠나보내놓고 다시는 다시는 갈수없는 그시절

가요산책 2024.01.29

정주고 내가우네 - 나훈아

정주고 내가우네 - 나훈아정든 님 사랑에우는 마음 모르시나, 모르시나요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아실 때는땅을 치며 후회하련만 어차피 가신다면 이름마저 잊으리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정든 님 모습을행여나 잊을 때는, 잊을 때에는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꾸짖으리야속하고 우울하련만 괴로움 남기시고 그대 어이 가려하오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셨나요

가요산책 2024.01.28

불꽃 - 정미조

불꽃 - 정미조언제 부 턴 지 내 가슴속엔꽃이 하나 심어졌었지가을 지나듯 봄이 오더니어느 틈에 싹이 돋았지바람 불어 잠 못 자던 날왠 일 인지 가슴 뛰던 날아 꽃은 피었지뛰는 가슴에 불꽃처럼 피었지사랑의 꽃 행복의 꽃생명의 꽃 영혼의 꽃나는 타오르는 불꽃 한 송이바람 불어 잠 못 자 던 날왠 일 인지 가슴 뛰던 날아 꽃은 피었지뛰는 가슴에 불꽃처럼 피었지사랑의 꽃 행복의 꽃생명의 꽃 영혼의 꽃나는 타오르는 불꽃 한 송이나는 타오르는 불꽃 한 송이

가요산책 2024.01.28

님의 향기 - 김란영

님의 향기 - 김란영밤새 갈바람 잠을 잔 듯이 조용한 바람인 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 인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빈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 버린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 하는 내마음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빈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 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마음 사랑하는 내마음

가요산책 2024.01.28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양현경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양현경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흩날리는 거리에서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어느 하루 바람이 젖 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못다 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가요산책 2024.01.28

코스모스 피어 있는길 - 김상희

코스모스 피어 있는길 - 김상희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길어진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걸어갑니다.

가요산책 2024.01.28

안동역에서 - 진성

안동역에서 - 진성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 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었나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안 온 건지 못 오는 건지 대답 없는 사람아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기다리는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

가요산책 2024.01.28

나의20년 - 장계현

나의20년 - 장계현동녘에 해뜰 때 어머님 날 낳으시고귀엽던 아가야 내 인생 시작됐네열두 살 시절엔 꿈 있어 좋았네샛별의 눈동자로 별을 헤던 시절커피를 알았고 낭만을 찾던스무 살 시절에 나는 사랑했네너밖에 몰랐고 너만을 그리며마음과 마음이 주고받던 밀어그러나 둘이는 마음이 변해서서로가 냉정하게 토라져 버렸네새파란 하늘처럼 그렇게 살리라앞날을 생각하며 인생을 생각하리커피를 알았고 낭만을 찾던스무 살 시절에 나는 사랑했네너밖에 몰랐고 너만을 그리며마음과 마음이 주고받던 밀어그러나 둘이는 마음이 변해서서로가 냉정하게 토라져 버렸네새파란 하늘처럼 그렇게 살리라앞날을 생각하며 인생을 생각하리

가요산책 2024.01.28

돌아와요 부산항 -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 - 조용필 15초 기다리세요꽃피는 동백섬에봄이 왔건만형제 떠난 부산항에갈매기만 슬피 우네오륙도 돌아가는연락선마다목메어 불러봐도대답 없는 내 형제여돌아와요 부산항에그리운 내 형제여가고파 목이 메어부르던 이 거리는그리워서 헤매이던긴긴날의 꿈이었지언제나 말이 없는저 물결들도부딪쳐 슬퍼하며가는 길을 막았었지돌아왔다 부산항에그리운 내 형제여

가요산책 2024.01.28

어떻게 말할까 -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 장미화그 사람 이름도 몰라요그 사람 나이도 몰라요마음씨도 몰라요그런데 내 맘을 끌어요자꾸만 내 맘이 끌려요나도 몰래 끌려요한 번쯤 살며시 좋아하고 있다고말을 해볼까 고백해 볼까말 못 하는 가슴만 타네내일은 만나서 말할까아니야 용기를 내야지어떻게 말할까한 번쯤 살며시 좋아하고 있다고말을 해볼까 고백해 볼까말 못 하는 가슴만 타네내일은 만나서 말할까아니야 용기를 내야지어떻게 말할까어떻게 말할까어떻게 말할까

가요산책 202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