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똑 같이 대추 한 알을 보고도 시인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초원의 호수 2024. 8. 9. 12:15

 

다른 눈으로 다르게 보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은
언어도 남다르다

똑 같이 대추 한 알을 보고도
시인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대추가 왜 빨개졌을까?
평범한 사람은
때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석주 시인은
다른 눈으로 다르게 보았다

대추가 저절로 빨개질 리 없으며
그 안에 태풍과 천둥과 벼락이
들어 있다는 것이
대추 한 알 이라는 유명한 시다
-옮겨온 글-


도쿄 아가씨 - 후지야마 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