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낙엽이 가는길 - 나훈아

초원의 호수 2024. 1. 17. 18:51

 

낙엽이 가는길 - 나훈아



내몸이 떨어져서 어디로 가나
지나온 긴여름이 아쉬웁지만
바람이 나를몰고 멀리 가면은
가지에 맺은정이 식어만 가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은
내일 다시오리라 웃고 가리라

울어도 울어봐도 소용이 없네
이제는 떠나야지 정든 가지를
저멀리 아주멀리 나는 가지만
가지에 맺은정이 식어만 가네
겨울이 찾아와서 가지를 울려도
또다시 찾아오리 정든 가지를




'가요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이 없는길 - 박인희  (0) 2024.01.17
슬픈 계절에 만나요 - 백영규  (0) 2024.01.17
꽃길 - 정훈희  (0) 2024.01.17
젊음의 노트 - 유미리  (0) 2024.01.17
차표한장 - 송대관  (0)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