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내 감정은 타인에 의해서 수시로 왔다 갔다 한다.

초원의 호수 2024. 4. 13. 17:10

 

남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속일지 몰라도
자신만큼은 속일수 없는 법이다.
자신의 좋은점만 자신으로 인정하는 것은
긍정의 자기최면 명상법이 아니라,
때로는 아주 무서운 이중적인
자기학대와 같은 마음이기도하다.

자기최면이라는 것은 자신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한다.
나쁜 모습을 없애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과 멀어지고 자신이 싫어지게 된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이유없이 생기지 않고
이러한 심리적 패턴에서 발생하게된다.
현대 사회는 자꾸 남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남에게 실수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자꾸
숨기고 조심하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나의 행복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결정하는 상태가 아니라,
남에게 조금 인정받고 칭찬 받음으로써
나타나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결국은 타인에 의해서 내 감정은
수시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행복은 항상 즐겁고
좋은 느낌의 상태가 아니라,
나쁜일, 슬플일, 괴로운일, 이러한
마음상태를 겸허하고 수용하고
집착과 욕심없이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옴겨온글-


눈속의 동백꽃 - 아오키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