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자꾸 후회와 번민이 늘어난다

초원의 호수 2024. 2. 7. 09:46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 니가 참아 "
, " 니가 약해서 그래 " ,
" 너 때문이야 "
, " 너만 잘하면 돼 "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기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숨기고 억압하고 '나'라는 존재를 지하실에 숨겨놓고
괜찮아 보이는 '나' 를 거실로 초대한듯 보인다.

괜찮아 보이는 '나'라기보다는
감정이 메마르고 완벽해보이는
메마른 '나' 라는 생각이든다.
그때부터 우리는 나와 점점 멀어지게 된다.

나 혼자서 살수 없는 세상이기에
어느정도 맞춰가야 하지만 그것이
심해지면 감정이 없는
메마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것을 감정표현불능증이라고 말을 한다.

자꾸 억압을 하다보니 내 마음, 생각,
좋고 싫음도 사라지는 무관심의 삶이 지속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삶의 즐거움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것들이 없어져 버렸을까?
" 저는 하루 하루의 삶이 로보트처럼,
다람쥐쳇바퀴처럼 무료합니다. "
내가 가고자 하는 저 먼 미래에는
정말 행복이 존재할까?

그것을 알고 가는 것일까?
모르고 떠나는 여행일까?
만약 그토록 인내하고 참고 살았는데
그 행복의 세상이 없으면 어떠할까?

그때 다시 시작하려고 할때
늦어버림을 알았을때
그 절망감은 무엇으로 대체할까?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자꾸 후회와 번민이 늘어난다면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이것이 평범한 우리들의 삶이기도하지만
왠지 어색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옴겨온글-


궂은비 오는 타카야마 - 아오이 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