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끝을 경험하면 놓을 수 있다.

다만 그 끝이 죽음일수도 있고,허무함일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그 욕심의 끝까지 달려가 본다. 무엇이든 끝을 경험하면 놓을 수 있다. 그것을 이루었어도 영원히 하나가 될수 없음을... 그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놓아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끝이 죽음일수도 있고, 그토록 힘들게 달려왔는데 멈출 수 없는 허무함일수도 있다. 그런데 첫번째 방법은 가장 좋지 않다. 욕심의 덩어리는 불바다와 같아서 여기저기 파괴와 공격을 마구잡이로 하게 될 것이다. 나를 괴롭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눈물과 아픔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슬픈 사실은 그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 죽지 않는한.... 또다른 욕심을 찾아 달려가게 되면서 우리는 휴식없는 고속질주를 하게 된다. 언제 어떻게 사고나 날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달려간다. - 옴겨온글 - 처녀 뱃사공 - 타키가와 마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