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전선야곡 - 김용임

초원의 호수 2023. 11. 16. 16:20




전선야곡 - 김용임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화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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