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해운대 에레지 - 조난영

초원의 호수 2023. 11. 16. 16:23




해운대 에레지 - 조난영







1.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여지지 말자고
맹서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히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2.백사장에서 동백 섬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오고 또 가는 바닷물 타고 들려오네 지금도
이제는 다시 두번 또다시 만날 길이 없다면
못난 미련을 던져 버리자
저 바다 멀리 멀리

 3.울던 물새도 어데로 가고 조각달도 기울고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도 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 섬
안녕히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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