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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계곡

초원의 호수 2024. 8. 31. 11:30

더위가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립니다. 이렇게 더울땐 시원한 그늘도 소용없지요
이럴땐 맑고 시원한 바닷가나 계곡보다 더 좋은덴 없을겁니다.
그러나 이 근처엔 마땅한 계곡이나 바다가 없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만한곳이
없고 멀리 강원도 정도는 가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이젠 강원도도 두시간이면 갈수있어 당일치기가
 가능하죠 .그런데 그건 차가 안밀리는 비휴가철인 경우이고 지금처럼 휴가철엔
 아마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모두 차에 갇혀 한숨만 푹푹 쉬고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새벽에 출발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많은 피서객들이 그걸 알고 대부분 새벽에 이동을 하긴해도
차량만 많을뿐 정체가 심하거나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일은 없을겁니다..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시원한 내린천을 가기위해서 새벽 2시30분에 
원당역 부근에서 출발합니다. 이시간에 출발한다면 아마 내린천까지 
아침 5시전에 도착 하므로 그건 너무 빠른듯 합니다.
새벽부터 물가에 들어갈수도 없고...또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을수 없는 노릇이고
그런데 어쩝니까 ..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도로가 꽉 꽉 막혀 버릴텐데 .

그래서 속초 대포항에 들렀다 가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속초 대포항에 들러 횟거리를 조금 준비하고 옛 미시령길을 지나 
인제입구에서 좌회전해  내린천 물길을 거슬러 올라 현리까지 가는겁니다.
그리고 거기 내린천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바로 앞에있는 인제 ic로 진입하면
 당일치기로는 제법 여유가 많을듯 합니다.

새벽 일찍 집을 출발하여 외곽 순환로에 진입 합니다 

출발 50분후 가평 휴게소 도착 .

생각보다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서울 양양간 제일 긴 터널입니다 .터널 중앙이라고 

적혀 있군요 . 터널이어서 인지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터널을 지나자 갑자기 도로가 한산해 지며

이제 동이 터 오는지 날이 훤 하게 밝아옵니다 

대포항 수산시장 입니다..아직 문을 안열었네요..

뗏배타고 아바이마을 에 왔습니다 .아침일찍 식당 문

연곳이 있어 여기서 생선구이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미시령옛길 입니다. 빠른 미시령 터널이 있는데도

이길에 차량들이 꽤 눈에 띕니다

미시령 옛길에서 울산바위 모습 입니다.

올라오면서 울산 바위에 구름이 중턱에 멋있게 걸려있어

한방 찍으려하니 마땅히 차 세울곳이 없어 여기까지 왔는데

이미 구름은 산너머로 훌러덩 넘어가 버렸네요.

 

현리까지 25km 20분정도 걸리 겠네요. 아직 8시도 안됐는데

이른 아침부터 내린천 레프팅하는 사람도있네요..

현리부근에 도착 .어느 한적한 냇가 입니다.

항상 다리아래는 시원합니다.

이곳에 자리잡고 재밋게 놀다 왔습니다.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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