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중년은 진격 보다는 철수를 하는시기이다, 자리에 연연 하지마라.

초원의 호수 2024. 2. 11. 14:46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한다.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중년 이후 외모는 형편없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이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 가면서 쌓이는 것이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다.
중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인다.
그런것 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된다.
중년이란..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젊은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진다.

이러한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시간은 인간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한다.
잉여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력없이는 시간을 차지할 수 없다.

그래서
중년에게 시간은 두렵고 잔혹한 것이다.
그리고 마음 비워라
미완성에 감사하라
중년 이후에는 '진격'보다는
'철수'를 준비해야 한다.
물러설 때를 늘 염두에 두며 살아야 한다.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그런 행위는 公害아닌 後害라 한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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