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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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기술에는
진통제 같은 기술이 있는가 하면
보약 같은 기술도 있습니다.
아쉬울 때면 찾아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 나면
연락도 끊어버리는 것이
진통제 같은 기술입니다.
반면 지금은 공돈을 들이는 것 같아도
나중에 효과를 보게 되는
보약 같은 기술도 있습니다.
진통제는 일시적 효과는 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면역성이 생겨
약효가 없어집니다.
진통제는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진통제로 취급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그럴듯한 말에 속았던 사람들이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간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진통제가 아니라
보약이어야 합니다.
기쁠때 같이 웃어주고
슬플때 함께 눈물 흘려주고
힘들때 살포시 손을 잡아주는 보약.
그래야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회복시키는 관계가 만들어지겠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한 보약으로 대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나도 그들에게 진통제가 아닌
보약으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옴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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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면 안돼요 - 미즈키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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