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극복하고 마주해야 한다면 멈춰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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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생을 산 것은 아니지만
죽고 싶을 정도로 고비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별일도 아니였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된다.
너무 힘들때의 순간이 찾아온다.
누구나가 멈추고 싶어한다.
도망가고 싶다.
그것이 거짓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잠을 자고 나면
다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불가능하다.
미안하지만 그것은
내가 극복하고 마주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이다.
그것을 풀지 못하면 그림자처럼,
때로는 지독한 악마처럼
나를 졸졸졸 따라다니게 된다.
부모를 평생 미워하면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살기도 한다.
높은곳에 올라가는 것이
무서운 고소공포증에 걸리면
고층건물이나 높은 곳을 피해서 살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때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그 두려움을 향해서 마주하고
나아가는 길 뿐이다
너무힘들때 찾아오는
그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것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자신을 믿는 용기의 마음이다.
그렇지 않는가?
나는 저 산을 넘어가야 한다.
내가 약을 갖고 가지 못하면
병든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된다.
그러나 그 산에 집체만한 호랑이가 있다한다.
이때 머리가 터져 버릴 정도로
답답할 것이다.
정답은 단 하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에라, 모르겠다 정신 "
이 정신은 자포자기가 아니라
용기의 상태를 말한다.
그렇게 가야 한다.
그것이 가야 할 명분이나 가치가 없다면
상관이 없다. 돌아가면 된다.
그러나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꼭 가야 하는 길이라면 발걸음을 떼야한다.
그 순간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리게 된다.
호랑이가 사라지고 집체만한
바위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옴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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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 나무의 꽃 - 히요시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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