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빼어난 용모의 젊은 날이 있었다 해도 나이가 들며는 결국 그 차이가 없어진다

초원의 호수 2024. 5. 20. 08:48

 

인생은 나이에서 배운다"



빼어난 용모의 젊은 날이
있었다 해도 나이가 들며는 결국
그 차이가 없어지는 것처럼

인생은 나이가 들면서 불평등의
차이가 줄어들고
차츰 평준화가 이루어진다.

30대 까지는 나 이외의 다른 삶이
더 높아 보이고 커보여
세상이 불공평하다 푸념도 했지만,
영혼이 커지는 불혹의 40대 부터는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시각이
인생의 평준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지천명의 60 대에는
더 가진 자도 덜가진 자도
똑같이 공수래 공수거에 공감하고,

고희의 70 대에는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인생의 평준화를 받아들인다.

이렇듯이 인생의 나이가 들면,
많이 가진자의 즐거움이
적게 가진자의 기쁨이나 별 차이가 없고,

많이 아는 자의 만족이 미혹한 자의
감사에, 미치지 못하기도 하며
이리 저리 빼고 더하다 보면
인생의 높낮이는 결국에는
비슷해지고 만다.

더불어 사는 삶속에
더 가졌음에 오만하지 말고
더 배웠음에 교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고 있는지....
-옴겨온글-


동경에 안나 - 미즈모리 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