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모정에 세월 - 한세일

초원의 호수 2024. 1. 17. 18:43

 

모정에 세월 - 한세일



동지 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 주름이 늘어만 가시는데
한 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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