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어머님 - 남진

초원의 호수 2024. 12. 24. 23:12

 

어머님 - 남진



어머님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내셨어요
백날을 하루같이 이못난 자식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굵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있어도 어머님을 잊으오리까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어머님 어젯밤 꿈엔 너무나 늙으셨어요
그 정성 눈물속에 세월이 흘렀건만
웃음을 모르시고 검은머리 희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있어도 잊으리까 잊으오리까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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