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거리의 소녀 - 은방울자매

초원의 호수 2024. 6. 23. 18:21

 

거리의 소녀 - 은방울자매



어머니라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하고
웃음 속에 그 사랑을 못 받은 고아랍니다
바람에 낙엽처럼 굴러도는 이 몸은 낯서른 거리마다 헤매는 소녀랍니다

비에 젖고 굶주린 배를 안고 울적에
의지할 곳 하나 없고 고향도 모름 답니다
밤이면 담밑에서 웅크리고 새면은
저 멀리 쪼각달도 기맥혀 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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