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동영상)

화류춘몽 - 이화자

초원의 호수 2024. 5. 27. 20:21

 

화류춘몽 - 이화자

꽃다운 이팔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발라 다듬는 얼굴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실어
손수건 적신연이 몇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 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떨기 짓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것이 기생의 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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