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돕는 사람의 이름이 올라갈수록 돕는 대상의 이름은 내려갑니다.

초원의 호수 2024. 2. 19. 12:14

 

물질을 주고 이름을 뺏는 것은 구제가 아닙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전에
나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을 부지런히 살피기 전에
나를 부지런히 살펴야 합니다.

사람의 시선과 인정을 지나치게 원하는
자신에 대한 재발견은 상처를 주지만
상처 후에 치유로 이끕니다.
자기를 드러내면
상처도 따라서 드러나지만
자기를 감추면 상처도 따라서
감추어집니다.

구제할 때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선행을 자기부터 잊어서
구제 대상의 이름을
지켜주라는 말입니다.

돕는 사람의 이름이 올라갈수록
돕는 대상의 이름은 내려갑니다.
물질을 주고 이름을 뺏는 것은
참 구제가 아닙니다.

구제는 자축하는 행사가 아니라
자기를 망각하는 삶의 표현입니다.
나의 선행이 감춰질수록
나의 진실은 빛납니다.

선행을 드러낼 때 행복은
어디론가 슬며시 사라지고,
선행을 감출 때 행복은 어디선가
슬며시 찾아올 것입니다.
-옴겨온글-


작은 상어의 노래 - 카가조오 미유키,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