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해자인양 자기합리화를 자주 했었다.

어제 저녁에 잠을 자면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 내가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가? "
내 지난날 나 역시도 상처준 사람들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마치 나는 피해자인양
자기합리화를 자주 했었다.
"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많은 사람들에게
말로써 행동으로써 상처를 주곤 했다.
내가 원망했던 그 사람들에게 나 역시도
똑같이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내가 마음으로 미안함을 표현한다고해서
그것이 사라지거나 없어지지는 않지만,
이러한 마음을 통해서 되도록 상대방의 마음을
내 마음처럼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되도록 앞으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때도
되도록 내 마음을 잘 다스려서
그 사람들이 상처받고 아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고통스러운만큼
상대또한 고통스러울 것이다.
너무 내 고통만 바라보며 우리는 영원히
상대방의 마음을 볼 여유가 없어지게 된다.
특히 그 상대방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슬픈 현실이 될수밖에 없다.
남이 나를 먼저 이해해주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먼저 이해를 해주는 것이
선한 마음이다.
-옴겨온글-

돌아와요 부산항에 - 김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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