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바람은 부는 대로 자연스럽게 오간다.

초원의 호수 2024. 1. 30. 21:16

 

물도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모든 고통은 결국 나에게서 시작된다.
우리는 힘든 마음을 없애려고 하거나
싸우려고 애를 쓴다.
약하고 부족한 자신을
억누르거나 제압해서
좋은 모습을 만들려고 하는것과 같다.

우는 아이에게 화를 내서
일시적으로 울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아이는 더 크게 울거나 아니면
속으로 병이 들게 된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날때는
공격적인 마음으로 다가서기 보다는
연민과 사랑의 마음으로 그것을
보듬어 줄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할수 있는
최고의 공황장애 증상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이다.

바람은 부는 대로 자연스럽게 오간다.
물도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산의 나무는 겨울이라고 해서 화를 내거나
속상해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수용하는 것을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배워 나가야 할 것이다.

자꾸 반대로 거꾸로 맞서 싸우려 하다가는
서로가 병들어 간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런 사이이다.
서로가 하나이며 함께 가야 할
나의 소중한 친구이기도하다.
-옴겨온 글-


강은철 - 삼포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