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과거의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웠던 순간들을 지울수 있을까

초원의 호수 2024. 1. 17. 10:24

 

결론적으로 기억 없애는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의 안좋은 기억 없애는법。
​결론적으로 기억 없애는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으로부터 자유러워질수는 있다.

굳히 표현을 한다면 기억이라는 것은 없애고
안없애고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그것을 수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될 것이다.

자신의 지난 과거를 살펴보면
여전히 잊고 싶은 수많은
고통의 순간 순간들이 존재할 것이다.

지난 과거의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웠던 순간들
헤어진 여자 남자친구에 대한 이런저런 마음들 -
학교에서 발표를 했는데 벌벌 떨었던 창피한 순간들

아무래도 현재의 나는 오랜시간
과거속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다.
무수한 경험 하나하나가 습관이 되어서
지금의 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
때로는 과거의 기억을 잊고 싶거나
없애려고 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기억을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의 기억속에는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존재한다.
기억이라는 것은 그저
물이 담겨졌다 비워졌다 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억을 담고 있는 우리의 영혼은
항상 더렵혀지지 않고 순수하게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지난 과거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내 영혼을 스스로가 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내가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이상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해서는 안된다.
우리 스스로가 더렵혀지지 않음을 인정하고
자각하는 것이 영혼은 그릇이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오물이 한번 담아졌다고해서
그 그릇마저 오물이 되지 않는다.
과거의 수많은 상처들이 오고 갔다고해서
내가 그것이 되지 않아야 한다.
어린시절 왕따경험이 고통스럽겠지만
경험이 있었을뿐,
나는 지금 왕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때 수치스러웠던 기억이라는 것도
그것이 지나쳤을뿐,
내 영혼마저 수치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새롭게 오늘을 살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라면 우리는 1초라도
숨을 쉬고 살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나부터 남들을 미워하고
그들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것만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자신의 영혼을 깨끗하게 지킬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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