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 추억 외 - 박주희 33 |
백마강 푸른 물에 잠긴 달은 옛날 같은데 그 님은 어디 갔나 그 어딜 갔나 물새들만 나를 반기네 저 멀리 우는 풍경 옛날 그립고 고란사 층층계단 새긴 사연 그 님은 잊었지만 말을 해주네 백마강은 말을 해주네 백마강 푸른 물결 물새들은 옛날 같은데 사공은 어디 갔소 그 어딜 갔소 나룻배도 보이질 않네 낙화암 그 사연도 가슴 아픈데 고란사 풍경소리 더욱 애달퍼 그 님은 떠나가고 말이 없는데 백마강은 나를 반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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