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요즘은 속도의 세상.사람의 관게에서도 기다림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초원의 호수 2024. 7. 28. 20:10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요즘은 모든것이 빠르기를 추구하는
속도의 세상입니다
사람의 관게에서도 기다림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듯 합니다

휴대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고
이메일이 있는한..
기다릴 이유가 없죠.

사람을 사랑하는일도 마찬가지..
사람이 눈에서 본것을 뇌가
깨닫기까지 걸리는시간은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라고 합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0.03초에서 0.4초 걸린다는데
첫눈에 반한다는것은 그렇게 아주 짧은시간에
마음을 완전히 점령당해 버리는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요즘은 첫눈에반하고
금세 사랑에 빠지는
과속의 사랑이 주류를 이룹니다

예술도 그런것 같습니다
작품을 접하는순간
마음에 느낌이 순간적으로 꽂히는게있고
오래오래 스며들듯이
천천히 남는것도 있는데
요즘은 순간적 느낌이 강한 예술이
주류를 이룹니다

과속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과
천천히 스며들듯 다가오는 아름다움..
어느것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가요..?

물론 둘다 나름의 가치는 있겠죠..
하지만 사랑은..눈에,마음에,몸에
서서히 익어가는것이 아닐까요?
사랑은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것이 아닐까요..?

사랑을 하고 싶어서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사랑할수밖에 없어서 하는사랑.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그냥 기다려지는 기다림..
마음에,몸에,눈에 익어가는 사랑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
그런사랑이 그립지 않으세요..?
-옮겨온 글-


여행의 애련가 - 미시로 사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