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호수
2024. 7. 16. 21:03
가거라 초립동 - 황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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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방아도 찧었소 길쌈도 하였소
물명주 수건을 적시면서 울어도 보았소
아리 살짝쿵 흥~ 흥 스리스리 흥~흥
고초당초 맵다한들 시집보다 더할소냐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서방님 따라간다
누에뽕도 땃소 시누이도 섬겼소
얼룩진 분단장 매만지며 한숨도 쉬었소
아리아리 살짝 흥~흥 스리스리 살짝 흥~흥
못살겠네 못살겠네 시집살이 매워서 응
간다간다 나는간다
간다간다 나는간다
서방님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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