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어쩌면 나의 성공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사람들 덕분일수도 있다.

초원의 호수 2024. 2. 3. 00:46

 

전교에서 1등을 했다면 공부를 못한 친구들 덕분 아닌가



나에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이고
작은 피해를 주면 나쁜 사람이 된다.
모든 것이 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회사의 상사가 하루종일 나를 구박하고 핍박하면
정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지만,
그도 가정에서는 한없이 자상하고
성실한 가장일수도 있다.

나를 때리는 못된 친구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겠지만,
집에서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이 될 것이다.
집안에서는 매일 술을 먹고 가족을 괴롭히는 아버지가
집밖에서는 법 없이도 살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기도 하다.

사람을 좋다 나쁘다를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평가할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것이 가장 객관적인
정답이라고도 할수는 없다.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조화로운 사람을 말한다.
나 혼자 살겠다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서로 함께 즐겁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

나쁜 사람은?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을 말할 것이다.
상대의 아픔이나 슬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오로지
내 욕심만 채워지면 그만이다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과의 조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우리는 가끔 내가 이룬 모든 성공이나
이룩한 모든 것들이 모두 자기노력인양 생각한다.

일단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가 가장 크다.
나를 지도하고 가르쳐 주신 수많은
선생님들의 사랑이 있었다.

내가 힘들때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했던
수많은 친구들도 있다.
대기업 회장이라면 수많은 직원과
소비자가 그를 먹여 살린 것이다.

식당 주인이라면 내 음식을 즐겁게
먹어준 사람들 덕분이다.
전교에서 1등을 했다면 따지고보면
나보다 공부를 못한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표해야 한다.
때로는 나의 성공이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힘들게 했던 사람들 덕분일수도 있다.
-옴겨온 글-


누가 고향을 그리워 하지 않나 - 경음악